작은 농장 이야기
작은 농장 이야기 사월 초순, 도심외곽의 큰 도로변에 '주말농장' 현수막이 눈에 띄어 들어가 보았다. 탁 트인 넓은 밭을 열 평씩 바둑판처럼 나누어 놓은 땅이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농장 한가운데는 수도와 대형물통을 설치하여 밭에 물을 줄 수 있게 하였고, 원두막에서 농사이야기도하며 이웃과 정을 쌓으란다. 선뜻 회원으로 가입하여 푯말에 짱아(딸아이의 예명)네 농장이라는 이름표를 달아놓았다. 이웃 밭에서도 아이들이 서로 자기 이름의 농장으로 하겠다고 실랑이를 한다. 가족끼리 의논하여 각자 좋아하는 채소를 심어 농사체험을 해보는 것도 산교육이 될 듯 싶다. 농작물을 심기 전, 돌부터 골라내고 퇴비로 밑거름도 하여 밭이랑을 만들어 채소 심을 곳을 종류별로 분류한 다음 상치, 쑥갓, 아욱, 부추는 씨앗을 ..
일상에서
2010. 12. 8.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