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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엄사 국제영성 음악제(2010 길 눈 뜨 다)

    2010.11.16 by 장대명화

  • 발바닥/정성희(제 4회 중봉조헌문학상 수상작)

    2010.11.16 by 장대명화

  • 구두 ㅡ 계용묵

    2010.11.15 by 장대명화

  • 짜장면 ㅡ 정진권

    2010.11.14 by 장대명화

  • 안짱다리 암닭 ㅡ 구활

    2010.11.11 by 장대명화

  • 무 두 단 ㅡ 최일순

    2010.11.10 by 장대명화

  • 감나무의 까치밥 ㅡ 김영련

    2010.11.06 by 장대명화

  • 나의 사랑하는 생활 ㅡ 피천득

    2010.11.04 by 장대명화

화엄사 국제영성 음악제(2010 길 눈 뜨 다)

그림. 포토 2010. 11. 16. 21:35

발바닥/정성희(제 4회 중봉조헌문학상 수상작)

발바닥 / 정 성 화 어찌 저리도 못생겼을까. 작다 못해 땅에 붙은 난쟁이 모습이다. 만물을 창조하신 신조차 고개를 가로젓는다. 신은 그에게 남몰래 어두운 곳에서 소금으로 절여진 밥을 평생토록 빚어내게 명하시며 무기징역이라는 천형을 선고하셨다. 창세기 몇째 날, 창공을 비상하는 새들에게는 씨 뿌리고 곡식을 거두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들을 먹이신다고 말씀하셨다. 식물들에게는 이파리에 엽록소를 심어주어 햇빛과 물만으로도 굶지 않게 만드셨다. 심지어 하느님이 등 돌린 뱀조차 어쩌면 그보다 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뱀은 신진대사가 느려 일 년에 단 한 번의 먹이로도 생명을 부지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한 끼의 양식도 거를 수가 없는 우리 인간은, 아직도 원죄에서 사면 받지 못해서인지..

추천우수 수필 2010. 11. 16. 09:56

구두 ㅡ 계용묵

구두 / 계용묵 구두 수선을 주었더니 뒤축에다 어지간히 큰 징을 한 개 박아놓았다. 보기가 흉해서 빼어 버리라고 하였더니, 그런 징이래야 한동안 신게 되고 무엇이 어쩌구 하며 수다를 피는 소리가 듣기 싫어 그대로 신기는 하였으나, 점잖치 못하게 저벅저벅 그 징이 땅바닥에 부딪치..

추천우수 수필 2010. 11. 15. 09:14

짜장면 ㅡ 정진권

짜장면 / 정진권 짜장면은 좀 침침한 작은 중국집에서 먹어야 맛이 난다. 그 방은 퍽 좁아야 하고, 될 수 있는 대로 깨끗지 못해야 하고, 칸막이에는 콩알만한 구멍들이 몇 개 뚫려 있어야 어울린다. 식탁은 널판으로 아무렇게나 만든 앉은뱅이여야 하고, 그 위엔 담뱃불에 탄 자국들이 검..

추천우수 수필 2010. 11. 14. 23:38

안짱다리 암닭 ㅡ 구활

안짱다리 암닭 구 활 유년의 기억 중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이 더러 있다. 그것은 나이가 들고 해가 갈수록 더욱 선하게 피어나 바로 어제 있었던 일처럼 느껴진다. 기억을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있다면 노출과 거리, 그리고 구도까지 딱 맞아 떨어지는 정말 근사한 흙백 사진을 뽑아낼 수 있을 것 같다. ..

추천우수 수필 2010. 11. 11. 04:43

무 두 단 ㅡ 최일순

무 두 단 / 최 일 순 요즘 우리 집은 풍성하다. 무 두 단으로 인해, 싱싱한 가을을, 푸른 들판의 기운찬 생명력을, 산허리를 굽어 돌던 맑은 바람과 향수 어린 황토 흙까지 담아 온 무 두 단. 한 단에 튼실한 무 다섯 개씩 묶여 있다. 커다란 함지 가득 무 열 개가 넘쳐난다. 부자라도 된 것 같..

추천우수 수필 2010. 11. 10. 01:20

감나무의 까치밥 ㅡ 김영련

감나무의 까치밥 김 영 련 까치 소리다. 그 소리는 고개 하나쯤은 가붓가붓 넘어갈 정도로 고음이다. 조용한 날에 듣는 까치 울음은 더욱 청량하고 맑다. 창 밖 뒷산으로 시선을 돌려본다. 까치 한 마리가 감나무 위에 앉아 있다. 정갈하게 모자이크 된 흰색과 검은색이 햇살을 받아 선명..

추천우수 수필 2010. 11. 6. 09:54

나의 사랑하는 생활 ㅡ 피천득

나의 사랑하는 생활 / 피 천 득 나는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지금 돈으로 한 오만원쯤 생기기도 하는 생활을 사랑한다. 그러면은 그 돈으로 청량리 위생 병원에 낡은 몸을 입원시키고 싶다. 나는 깨끗한 침대에 누웠다가 하루에 한 두 번씩 덥고 깨끗한 물로 목욕을 하고 싶다. 그리..

추천우수 수필 2010. 11. 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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