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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앗을 씹어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한국 과일’

    2025.04.04 by 장대명화

  • 눈물 / 지 연 희

    2025.04.03 by 장대명화

  • 왜 수필이냐고 / 유 병 근

    2025.03.23 by 장대명화

  • 엄마의 빨간 고무장갑 / 송 복 련

    2025.03.23 by 장대명화

  • 방, 길들이기 / 이 은 희

    2025.03.23 by 장대명화

  • 배꽃 / 정 여 송

    2025.03.23 by 장대명화

  • 그 길이 아름다운 이유 / 초원 위에 빛나는 별 /박 재 명

    2025.03.21 by 장대명화

  • 가로등 / 박 목 월

    2025.03.20 by 장대명화

씨앗을 씹어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한국 과일’

의외로 모르는 사람 많다.씨앗을 씹어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한국 과일’ 동양의 올리브로 불리는 과일 매실을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반드시 매실에 있는 씨를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매실의 씨에는 독성 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의외로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매실의 씨에는 아미그달린(Amygdalin)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특정 효소와 반응하면 시안화수소(시안화합물)라는 강한 독성 물질로 전환된다. 시안화수소는 세포 호흡을 방해해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아도 질식 상태를 유발할 수 있어 치명적인 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 아미그달린 자체는 무해하나 매실의 씨를 깨물거나 갈아서 섭취할 경우 체내 효소 작용에 의해 시안화수소로 분해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

좋은 글. 삶의 지혜 2025. 4. 4. 05:52

눈물 / 지 연 희

눈물 / 지연희  한 방울의 눈물은 수만 말의 소리가 응축되어 전하는 견고한 침묵, 소리 없는 육신의 말이다. 어떤 수식어로도 따를 수 없는 맑고 투명한 슬픔으로 응축된 한 마디의 고결한 언어이다. 이과수폭포의 장엄한 울음이 소리를 배설하여 마침내 직조된 실크 한 방울, 미소를 띤 입술 위로 흐르는 순결한 사랑이다. 댓잎 끝에 떨어지는 비장한 슬픔의 한 모금 이슬이다. 눈물샘을 타고 흐르는 마음 한 조각이 볼 위로 떨어져 내리고 있다. 미소를 지으며 떨어뜨리는 가슴 무너져 내리는 슬픔을 바라본다.가난을 흐르는 시냇물 소리로 곁에 두신 세상의 아버지는 평생 가장이라는 크기에 눌려 크게 눈물 한 번 터뜨리지 못하고 장례식장의 영정 사진 속에서 처연히 미소를 짓고 있다. 고단한 일상을 삭일 수 있도록 품속에 ..

추천우수 수필 2025. 4. 3. 06:58

왜 수필이냐고 / 유 병 근

왜 수필이냐고 / 유 병 근 왜 수필이냐고 나는 나에게 묻는다. 금방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좀 생각해 보자고 말하려는데 생각할 것도 없다.수필은 내가 쓰고 싶어서 쓰는 글이다. 내 마음의 상처를 다독이고자 쓰는 글이다. 무슨 상처냐고 물으면 딱 꼬집어서 이러저러한 상처라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말해야겠다. 그래야만 왜 수필이냐고 하는 얄팍한 물음에 궁색한 변명이라도 될 것 같다.한 아이가 운동장에서 공차기를 하고 있다. 담장 쪽으로 굴러간 공이 담장에 부딪쳐 아이에게로 되돌아온다. 되돌아온 공을 다시 찬다. 언젠가 산을 탈 때였다. 산 중턱에 깊은 골짜기가 있었다. 그 골짝을 향하여 야호! 소리를 쳤다. 소리는 다시 되돌아왔다. 골짜기가 내 소리를 받아 되돌려준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골짜기는 학..

추천우수 수필 2025. 3. 23. 01:36

엄마의 빨간 고무장갑 / 송 복 련

엄마의 빨간 고무장갑 / 송 복 련 나는 열 손가락으로 세상을 읽는다. 엄마보다 먼저 가 닿아보는 감촉들은 무디어서 둥글거나 모나고 길거나 짧다. 피부는 말랑말랑하고 매끄러운데 지문은 유난스럽게 오톨도톨하다. 세 끼를 마친 그릇들을 설거지하면 잘 미끄러지기도 하지만 엄마가 좋아하는 도자기를 만질 때는 더 조심한다.밥그릇의 우묵한 깊이 속으로 엄지에 힘을 주어 설거지한다. 배불리 먹은 한 끼가 힘이 되었을 거라 믿는다. 주로 미역 냄새나 된장 냄새가 풍기는 대접들이 넉넉해서 다루기가 쉽다. 보기보다 까다롭고 신경이 쓰이는 건 접시들이다. 크고 작은 얼굴들은 저마다 개성이 달라 쉽게 봤다간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이라도 빼먹고 깨뜨린 날은 '손끝이 야물지 못하고 답답하다.' 꾸중을 듣는다. 방귀 뀐 놈이 성낸..

추천우수 수필 2025. 3. 23. 01:32

방, 길들이기 / 이 은 희

방, 길들이기 / 이 은 희 오늘도 역시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한자리에 지그시 앉지 못하고 있다. 벌써 한 달 째이니 야속할 정도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창밖을 보고 있거나 아니면 정리가 덜 된 곳을 찾아든다. 지저분한 것을 못 보는 성격 탓도 있다. 아니다. 지금껏 가져보지 않은 나만의 새로운 공간이 생긴 탓일까. 그 공간에서 좋은 작품을 낳고 싶은 강박감도 한몫했으리라.네모난 서재에 나를 가둔다. 모든 것과 단절하고 골방에 들어박히듯 방문을 굳게 닫는다. 우선 나를 유혹하는 황홀한 야경을 블라인드로 덮어버린다. 이제 나의 눈에 보이는 건 모니터 화면과 색뿐이다. 손을 모으고 생각을 가다듬는다. 글감을 찾고자 여러 책을 뒤적이나 별수가 없다. 시간만 죽이고 앉아 있다.나의 영혼이 빠져 버린 듯하다. 어..

추천우수 수필 2025. 3. 23. 01:31

배꽃 / 정 여 송

배꽃 / 정 여 송 약속 날짜가 다가온다. 정해진 주제에 대한 글 한 자 써 놓은 것 없으니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난다. 무엇을 어떻게 쓸까만 생각하다가 시간이 다 갔다. 황사바람이 몰려온 것처럼 눈앞이 뿌옇고 가슴은 답답해진다. 안방에서 아이들 방으로 다시 거실로, 책상에 앉았다가 침대에 드러누웠다가 베란다에서 서성이다가 복도로 나갔다가 발광을 한다. 그러한들 생각은 모여들지 않고 뿔뿔이 흩어진다.한가한 오전 시간, 윗집도 아랫집과 옆집도 모두 빈집이다. 요즘엔 집에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집안을 꾸미고 아이 키우기에 열중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불안을 느낀 젊은 미세스들, 무엇으로든 자신을 곧추세우려 애를 쓴다.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나면 수영을 배운다. 볼링을 친다. 에어로빅을 ..

추천우수 수필 2025. 3. 23. 01:26

그 길이 아름다운 이유 / 초원 위에 빛나는 별 /박 재 명

그 길이 아름다운 이유 / 박 재 명  새벽에 출근길을 나서니 안개가 자욱하고 한기가 가득하여 몸이 움츠려들어 옷깃을 세웠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지금의 마음은 벌써 가을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가 보다.늦가을의 아침 추위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잰걸음으로 바꾸어 놓았고, 나역시 기차역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진다. 기차에 오르니 따뜻한 온기가 나를 반긴다 사람이 간사하다고들 말하던데, 얼마 전까지 에어컨 바람을 찾다가 벌써 따끈함이 좋아지는 것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일까?사람의 마음이야 그렇든 말든 기차는 늘 그랬던 것처럼 묵묵히 안개 낀새벽을 헤치며 철길을 달린다. 기차가 달리는 속도만큼 열차를 오르내리는 사람들은 제각각 바쁘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아침을 깨운다 충주까지..

추천우수 수필 2025. 3. 21. 11:48

가로등 / 박 목 월

가로등 / 박 목 월 ​​가로등이 좋아지는 것은 역시 겨울철이다. 함박눈이 쏟아지는 밤에 설레이는 눈발 속에서 우러러보는 등불. 그것은 우리의 눈길이 닿을 수 있는 동경憧憬의 알맞은 위치에 외롭게 켜 있는 꿈의 등불이다. 그 등불이 켜진 가로등 기둥에 호젓이 기대어 가없는 명상에 잠시 잠겨보는 고독한 모습 ─ 그것은 젊은 날의 눈물겨운 나의 모습이다.그러나 요즈음은 눈 오는 밤 가로등에 기대 보는 그런 ‘고독한 낭만’조차 잊은 지 오래이다. 그것은 내가 나이 든 탓만이 아닐 것이다. 인간이란 나이가 들수록 고독해지는 것이며, 그래서 눈이 오는 밤은 한결 유감有感해질 수도 있는 일이다. 다만 내가 고독한 낭만을 못 가지는 것은 세태의 탓이다. 해방 후로 우리는 밤의 낭만을 잃어버렸다. 그 포근한 밤의 지형..

추천우수 수필 2025. 3. 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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