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나라 노인들이 질병이나 인지 장애로 몸져눕거나 누군가의 돌봄 속에서 살아가는 평균 기간이다.
인간은 누구나 생이 다할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를 못하다.
이 숫자는 세계적으로 장수국가 수준에 이른 우리나라의 현주소다.
심신이 건강하고 홀로 생활이 가능한 나이를 ‘건강수명’ 이라고 한다.
남성의 건강수명은 71.3세 여성은74.7세다.
‘기대수명’이나 ‘평균수명’ 은 남성80.6세 여성은 86.6세다.
기대 수명이란 평균적으로 몇 살까지 사는가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몇 살에 죽느냐이다.
평균수명은 앞으로 점점 더 증가하여 인생 백년, 백세에 가까워질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오래 살 수 있다고 해도 ‘건강수명’이 늘지 않으면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거나 침대에서 생활하는 기간만 길어질 뿐이다.
지금은 ‘백세인생’ 이라 부르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백세 인생이라고 해서 당연히 모든 사람이 90세나 백세를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또 90세나 백세를 맞이했다고 해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리라는 보장도 없는 것이다.
요즘 이목을 끄는 베스트셀러가 있다.
일본 최고의 노인의학 전문가 ‘와다 히데끼’ 교수가 전하는 행복한 노년의 비밀이다.
‘80세의 벽’
그는 약 35년 동안 6,000명 이상을 진료한 경험이 있는 노인의학 전문가다.
80세 이후는 70세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어제까지 가능했던 일이 오늘은 안 되는 상황을 수없이 맞닥뜨린다.
컨디션 난조는 물론, 암, 뇌경색, 심근경색, 페렴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들이 기다리고 있다.
치매나 우울증도 빼놓을 수 없는 질환이다.
‘노화를 받아들이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것이 ‘행복한 노후’ 와 ‘불행한 노후’를 가르는 기준이다.
행복은 주관적인 것 이다.
즉, 자기 자신이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노화를 한탄하여 ‘이제는 이것도 할 수 없고 저것도 할 수 없다며 ‘없다’ ‘없다’를 되내기만 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고, 노화를 받아들여 아직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다며 ‘있다’ ‘있다’를 여기며 사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어느 쪽의 사람이 더 행복할까?
정답은 본인만이 알겠지만 저자가 임상 시험에서 경험한 바로는, ‘있다’ ‘있다’의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80세의 벽은 높고 단단하지만 결코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언제나 싫은 일은 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만 하는 것이다.
80세부터는 이전과 달리 선택 하나 하나가 생명과 직결되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인생에는 다양한 의미의 오르막 내리막이 있지만, 오르막 에서도 내리막 에서도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다른 사람의 돌봄을 받게 되거나 자녀의 도움을 받는 일이 늘어난다.
이를 ‘꼴불견’ 이라고 생각하면 불행이지만, ‘감사’하다고 생각하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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