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 공수거
공수래 공수거(空手來空手去)
空手來空手去是人生............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여
공수래공수거시인생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태어날 때는 어느 곳에서 왔으며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갈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
生也一片浮雲起................나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인 듯하고
생야일편부운기
死也一片浮雲滅................죽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
사야일편부운멸
浮雲自體本無實................뜬 구름 자체는 본래 자체가 실이 없으니
부운자체본무실
生死去來亦如然................죽고사는 것도 역시 이와 같다 할 것이다.
생사거래역여연
獨一物常獨露..................그러나 여기 한 물건이 항상 홀로 드러나
독일물상독로
湛然不隨於生死................담연이 생사를 따르지 않음이라
담연불수어생사
백년을 다 살아야 삼만 육천일 / 인생은 덧없이 짧다
죽음에 들어 노소(老少) 있나 / 죽음에는 나이가 상관이 없다
죽어 석잔 술이 살아 한 잔 술만 못하다 / 살아 있을 때 잘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