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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탁발托鉢 / 김 은 주

    2025.04.07 by 장대명화

  • 봄날 만들기 / 심 선 경

    2025.04.07 by 장대명화

  • 바나나와 “함께 먹으면 최악의 조합인” 음식들

    2025.04.07 by 장대명화

  • 씨앗을 씹어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한국 과일’

    2025.04.04 by 장대명화

  • 눈물 / 지 연 희

    2025.04.03 by 장대명화

  • 왜 수필이냐고 / 유 병 근

    2025.03.23 by 장대명화

  • 엄마의 빨간 고무장갑 / 송 복 련

    2025.03.23 by 장대명화

  • 방, 길들이기 / 이 은 희

    2025.03.23 by 장대명화

꽃탁발托鉢 / 김 은 주

꽃탁발托鉢 / 김 은 주 꽃바람이 들어도 단단히 들었다. 새벽잠을 미루고 일어나 산으로 탁발하러 간다. 누가 부르기라도 했나 발걸음이 가볍다. 산천에 찬기가 가시자마자 마음은 떠다니는 구름이 된다. 바람 부는 대로 이리저리 휘둘리며 바람이 가자는 대로 산을 오른다. 시켜서 하라 한들 선뜻 할 일인가? 그러나 바람이 길을 열어주는 대로 올라가 보면 그곳에 신기하게도 꽃이 있다. 신명이 꽃을 부르고 부지런함으로 봄을 맞는다. 산 아랫동네를 지나 절 마당을 가로질러 산의 중심으로 든다. 아직은 초록보다 회색이 짙지만 그래도 요맘때가 산을 오르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먹이가 없으니 벌레도 보이지 않고 숲이 우거지지 않아 움직임이 자유롭다. 이렇게 성근 숲 사이로 곳곳에 꽃이 환하다. 모진 겨울을 건너온 꽃을 눈..

추천우수 수필 2025. 4. 7. 16:27

봄날 만들기 / 심 선 경

봄날 만들기 / 심 선 경 바깥의 찬 기운이 피부에 와닿는다. 몸이 자라 목처럼 움츠러드는데 화단 왼편에 우두커니 선 모과나무 한 그루가 나와 눈이 맞았다. 늘 그 곁을 지나다녔지만 죽은 듯 기척이 없던 나무다. 그런데 지금 자세히 보니 가지마다 톡 눈이 금붕어 눈알처럼 꽃눈과 잎눈들이 불거져 나온 게 아닌가. 무심코 지나칠 땐 보이지 않더니 관심을 가지니 비로소 눈에 띈다. 올망졸망 달라붙은 작은 생명의 움 돋움이 대견스럽다 못해 앙증맞기 이를 데 없다. 모든 생물들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 나고 자라고 죽지만, 새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만큼은 신비롭다 못해 경건해지기까지 하나 보다. 창문 밖 풍경이 화들짝 흔들린다. 풋나무 서리의 잔가지를 오르내리며 바쁜 움직이는 딱새들이다. 어림잡아도 서른 마리가 넘어 ..

추천우수 수필 2025. 4. 7. 16:22

바나나와 “함께 먹으면 최악의 조합인” 음식들

바나나와 “함께 먹으면 최악의 조합인” 음식들 바나나는 풍부한 영양소와 편리한 섭취 방법 덕분에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과일이다.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어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하지만 바나나는 특정 음식과 함께 섭취할 경우 체내 균형을 깨뜨리고 소화 기능에 부담을 주거나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먹는 조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금부터 바나나와 절대로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최악의 음식 조합 3가지를 소개한다. (1)  바나나 + 감자튀김: 칼륨과 나트륨의 극단적 충돌 바나나는 칼륨 함량이 매우 높다. 이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감자튀김은 다량의 나트륨과..

좋은 글. 삶의 지혜 2025. 4. 7. 16:09

씨앗을 씹어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한국 과일’

의외로 모르는 사람 많다.씨앗을 씹어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한국 과일’ 동양의 올리브로 불리는 과일 매실을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반드시 매실에 있는 씨를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매실의 씨에는 독성 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의외로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매실의 씨에는 아미그달린(Amygdalin)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특정 효소와 반응하면 시안화수소(시안화합물)라는 강한 독성 물질로 전환된다. 시안화수소는 세포 호흡을 방해해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아도 질식 상태를 유발할 수 있어 치명적인 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 아미그달린 자체는 무해하나 매실의 씨를 깨물거나 갈아서 섭취할 경우 체내 효소 작용에 의해 시안화수소로 분해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

좋은 글. 삶의 지혜 2025. 4. 4. 05:52

눈물 / 지 연 희

눈물 / 지연희  한 방울의 눈물은 수만 말의 소리가 응축되어 전하는 견고한 침묵, 소리 없는 육신의 말이다. 어떤 수식어로도 따를 수 없는 맑고 투명한 슬픔으로 응축된 한 마디의 고결한 언어이다. 이과수폭포의 장엄한 울음이 소리를 배설하여 마침내 직조된 실크 한 방울, 미소를 띤 입술 위로 흐르는 순결한 사랑이다. 댓잎 끝에 떨어지는 비장한 슬픔의 한 모금 이슬이다. 눈물샘을 타고 흐르는 마음 한 조각이 볼 위로 떨어져 내리고 있다. 미소를 지으며 떨어뜨리는 가슴 무너져 내리는 슬픔을 바라본다.가난을 흐르는 시냇물 소리로 곁에 두신 세상의 아버지는 평생 가장이라는 크기에 눌려 크게 눈물 한 번 터뜨리지 못하고 장례식장의 영정 사진 속에서 처연히 미소를 짓고 있다. 고단한 일상을 삭일 수 있도록 품속에 ..

추천우수 수필 2025. 4. 3. 06:58

왜 수필이냐고 / 유 병 근

왜 수필이냐고 / 유 병 근 왜 수필이냐고 나는 나에게 묻는다. 금방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좀 생각해 보자고 말하려는데 생각할 것도 없다.수필은 내가 쓰고 싶어서 쓰는 글이다. 내 마음의 상처를 다독이고자 쓰는 글이다. 무슨 상처냐고 물으면 딱 꼬집어서 이러저러한 상처라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말해야겠다. 그래야만 왜 수필이냐고 하는 얄팍한 물음에 궁색한 변명이라도 될 것 같다.한 아이가 운동장에서 공차기를 하고 있다. 담장 쪽으로 굴러간 공이 담장에 부딪쳐 아이에게로 되돌아온다. 되돌아온 공을 다시 찬다. 언젠가 산을 탈 때였다. 산 중턱에 깊은 골짜기가 있었다. 그 골짝을 향하여 야호! 소리를 쳤다. 소리는 다시 되돌아왔다. 골짜기가 내 소리를 받아 되돌려준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골짜기는 학..

추천우수 수필 2025. 3. 23. 01:36

엄마의 빨간 고무장갑 / 송 복 련

엄마의 빨간 고무장갑 / 송 복 련 나는 열 손가락으로 세상을 읽는다. 엄마보다 먼저 가 닿아보는 감촉들은 무디어서 둥글거나 모나고 길거나 짧다. 피부는 말랑말랑하고 매끄러운데 지문은 유난스럽게 오톨도톨하다. 세 끼를 마친 그릇들을 설거지하면 잘 미끄러지기도 하지만 엄마가 좋아하는 도자기를 만질 때는 더 조심한다.밥그릇의 우묵한 깊이 속으로 엄지에 힘을 주어 설거지한다. 배불리 먹은 한 끼가 힘이 되었을 거라 믿는다. 주로 미역 냄새나 된장 냄새가 풍기는 대접들이 넉넉해서 다루기가 쉽다. 보기보다 까다롭고 신경이 쓰이는 건 접시들이다. 크고 작은 얼굴들은 저마다 개성이 달라 쉽게 봤다간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이라도 빼먹고 깨뜨린 날은 '손끝이 야물지 못하고 답답하다.' 꾸중을 듣는다. 방귀 뀐 놈이 성낸..

추천우수 수필 2025. 3. 23. 01:32

방, 길들이기 / 이 은 희

방, 길들이기 / 이 은 희 오늘도 역시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한자리에 지그시 앉지 못하고 있다. 벌써 한 달 째이니 야속할 정도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창밖을 보고 있거나 아니면 정리가 덜 된 곳을 찾아든다. 지저분한 것을 못 보는 성격 탓도 있다. 아니다. 지금껏 가져보지 않은 나만의 새로운 공간이 생긴 탓일까. 그 공간에서 좋은 작품을 낳고 싶은 강박감도 한몫했으리라.네모난 서재에 나를 가둔다. 모든 것과 단절하고 골방에 들어박히듯 방문을 굳게 닫는다. 우선 나를 유혹하는 황홀한 야경을 블라인드로 덮어버린다. 이제 나의 눈에 보이는 건 모니터 화면과 색뿐이다. 손을 모으고 생각을 가다듬는다. 글감을 찾고자 여러 책을 뒤적이나 별수가 없다. 시간만 죽이고 앉아 있다.나의 영혼이 빠져 버린 듯하다. 어..

추천우수 수필 2025. 3. 2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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